Focus

한국, 국제 백신시장 몰이해로 물량확보 실패 

신종플루 백신 확보전 이미 3년 전 시작
“사전구매협약 거절 … 녹십자 물량에만 목매”
Hot Issue 2 

한정연, 임성은 기자·jayhan@joongang.co.kr
신종플루 백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3년 전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다국적 제약업체들은 국내에서 신종플루가 존재하지 않았던 3년 전, 이미 백신 영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존재하지 않는 병의 예방약을 팔 수 있는 국제 백신 시장의 생리를 알아봤다.
#1. 2006년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질병관리센터. 당시 인플루엔자 백신을 담당했던 예방접종과의 한 공무원은 다국적 제약업체 GSK와 사노피로부터 다음과 같은 제안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계절 백신을 우리한테서 장기간 구매하는 계약을 맺으면 팬데믹(대유행)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백신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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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호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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