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우주과학기술 진일보 확인… 실망 이르다” 

나로호 궤도 진입 실패, 어떻게 봐야 하나?
책임 따지기보다 개선에 힘써야 2차 발사 성공 이끌어 

김승조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온 국민의 기대를 받고 쏘아 올린 나로호가 결국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발사체 기술이 실패한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그러나 실망하긴 이르다. 실패의 과정을 복기하고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우리는 이번 나로호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러 번의 연기 끝에 쏘아 올린 나로호 발사가 결국 실패로 끝났다. 발사체가 초기에 설정된 궤도 진입은 실패했으나 발사 자체는 부분성공으로 보기도 했지만 결국 과학위성은 지구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대기권 내에서의 위성 보호와 공기의 저항 감소를 목적으로 부착한 보호덮개가 일부 떨어져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성보다도 무거운 무게를 가진 보호덮개 1개가 2단 로켓에 붙어 있음으로 해서 질량 대칭이 흐트러지면서 질량 중심이 로켓의 중심 축선에 놓이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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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호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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