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명박 정부가 2020년 우리나라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4%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는 역사적인 회의”라며 “선진국형 발상의 전환”이라고 평가했지만 기업들엔 부담이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중소기업들은 경영에 더욱 큰 짐이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그런 것도 아니다. 일부는 이 ‘새 판’에서 대박을 꿈꾼다.
4%. 이 수치 하나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지난 1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0년 우리나라 탄소배출량을 5억6900만t으로, 2005년 5억9400만t보다 2500만t 줄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수치가 바로 2005년 배출량 기준으로 4%다.
언뜻 4%라는 수치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지 않다. 시간이 갈수록 경제 규모는 자꾸 커지게 마련이다. 경제가 커진다는 것은 에너지의 사용량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위적으로 탄소를 감축하지 않을 경우 2020년 예상되는 배출전망치(BAU)는 8억1300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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