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4일, 베트남 출장에서 돌아온 박삼구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얼굴은 어두웠다. ‘뭔가’ 결단을 내린 듯한 인상이었다. 다음날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을 만나 속내를 털어놨다. “대우건설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
박 회장의 미간을 찌푸리게 한 뭔가는 대우건설이었고, 결단은 포기였다.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포기 소식은 6월 28일 공식 전파를 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