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스마트폰, 부품난 장기화 

AMOLED 특히 부족 … 팬택 가장 타격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올봄 시작된 스마트폰 부품난이 해소될 기미가 안 보인다. 일부 업체는 부품 공급이 안 돼 한창 잘 팔리는 제품을 단종하거나 마케팅을 자제해야 하는 실정이다. 구조적 수급 문제라 해결 방안이 쉽지도 않다. 문제는 단순히 수급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부품난의 직접적 원인은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시장에서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200만 대 정도로 예상했다. 예상은 한참 빗나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700만 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9배 더 팔리는 셈이다. 올해만 40여 종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쏟아졌다. 글로벌 시장도 마찬가지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 3분기에 판매된 휴대전화는 4억2000만 대. 그중 스마트폰 판매량은 19%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 성장한 것이다. 한 스마트폰 제조회사 임원은 “제조업체, 부품업체를 비롯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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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7호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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