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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차이나 新산업 막을 열다 

이것이 중국 미래산업

중국 산업전략 대전환 … 7대 신성장산업 2020년 GDP 15% 규모로 육성
한국 산업별 대응 달리해야 … 기술 주고 시장을 사는 인식 전환도 필요 

김용민 중국경제금융연구센터 연구원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중국은 확실한 세계 넘버 2로 등극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선진국이 숨을 헐떡이며 빈 독에 물을 퍼부을 때 중국은 곳간을 채우며 어마어마한 투자에 나섰다. 중국이 무서운 이유다. 중국은 어디로 향하나? 그들이 키우는 미래산업은 무엇인가? 오는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과해 발효될 ‘12차 5개년 개발 규획(12·5 규획)’에 답이 있다. 핵심은 ‘7대 신성장산업’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상하이총영사관이 주도해 최근 설립한 중국경제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중국이 향후 30년을 걸고 키우려는 미래산업을 심층 분석했다.
요즘 중국경제의 최대 화두는 ‘12차 5개년 개발 규획’ 중 핵심인 ‘7대 신성장산업’이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 10월 18일 폐막한 제17차 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경제의 방향과 사회발전 전략을 제시한 12차 5개년 규획(이하 12·5 규획)을 채택했다. 중국 정부는 2006년부터 추진한 11·5 규획부터 계획 대신 규획이라는 용어를 쓴다. 정부보다 시장이 주도하는 경제 체제로 전환한다는 뜻이 담겼다.



12·5 규획의 핵심 기조는 ‘포용하되 성장을 지속한다’는 ‘포용성 성장’이다. 골자는 양적 성장, 환경파괴형 성장, 도시를 살리고 농촌을 희생시키는 성장이라는 기존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경제와 산업의 구조조정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민부(民富)’를 늘리고 질적 성장, 지속가능한 성장, 전국적으로 고른 성장으로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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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0호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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