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0일 인천 서구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환경공단의 ‘클린시스 통합관제센터’. 한쪽 벽면에 설치된 스크린에 전국 주요 제조업장의 굴뚝에서 내뿜는 대기오염 수치가 실시간으로 뜬다. 500여 사업장, 1400여 개 굴뚝에 설치된 측정기가 5분 단위로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해 전송하는 것이다. 스크린에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기업 이름 앞에 ‘주의’ ‘경고’가 쉴 새 없이 떴다.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있거나 초과한 것이다. 이 정보는 해당 업체에 곧바로 전송된다. 업체는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경고가 누적되면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행정처분을 받는다. 심한 경우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한다. 관제센터에는 대기뿐 아니라 수질오염을 실시간 관리하는 수질원격감시 관제시스템도 구축됐다.
전국 오염 정보 실시간 제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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