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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 오일쇼크 열쇠는 사우디의 손에 

사우디 터지면 유가 140달러대 … 한국 경상수지 318억 달러 줄어 

“오만이 흔들릴 줄 미처 몰랐다.” 익명을 원한 한 중동 전문가는 오만이 ‘만만한 국가’가 아니라고 했다. 아라비아반도 동남부에 위치한 오만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2만 달러가 조금 넘는다. 원유 매장량은 56억 배럴이다. 하루 생산량은 81만 배럴로 리비아의 절반 수준이다.



오만은 이번 중동·아프리카 ‘민주화 혁명’에 대응해 선제 조치를 했다. 카부스 빈 사이드 국왕은 최근 일자리 5만 개 창출, 구직자에게 매달 386달러(약 44만원) 지급 등을 명했다. 하지만 반정부 시위는 더 거세질 조짐이다. 성난 시민은 사이드 국왕의 퇴진을 요구한다. 40년 넘게 유지한 왕정을 입헌군주제로 바꾸자는 정치개혁 요구도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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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호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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