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저축은행 부실 사태의 재구성 

보해의 극단적 사례 … 경영진 돈 빼먹고 남은 사람들은 '나 몰라라' 

# 2009년 중순 A 전 보해상호저축은행장(현 직함)과 B시중은행 지점장, 그리고 창투사·벤처기업 CEO가 머리를 맞댔다. 불법대출 모의였다. 이들의 작전은 짜임새가 있었다. 대출신청을 위해 매출실적이 없는 기업 이름을 빌렸다. 브로커를 고용해 담보로 제공할 부동산 가치를 부풀렸다.



확실한 마무리를 위해 B시중은행 지점장은 지급보증서를 위조했다. 대출은 작전대로 순조롭게 이뤄졌다. 보해저축은행과 C은행은 ‘껍데기 회사’에 각각 300억원을 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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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9호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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