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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릴레이 건강학] 무대 공포증 고칠 수 있다 

 

기선완 인천성모병원 전이재발암병원 스트레스 클리닉 교수
“중요한 회의에서 앞에 나가 발표할 생각만 해도 긴장되고 걱정이 앞선다. 막상 내 차례가 되자 가슴이 벌렁거리고 손에 땀이 그득하며 눈앞이 깜깜해진다. 회의실 앞쪽에 앉아 있는 상사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무슨 말을 어떻게 하고 내려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벌써부터 다음 번엔 또 어떻게 고비를 넘길까 하는 고민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그날 잠자리에 들자 잠은 안 오고 낮에 있었던 발표 순간이 자꾸 떠오르며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자책감이 머릿속을 맴돈다. 나는 남들 앞에서 제대로 이야기도 못하는 바보인 것만 같다.”



위 이야기는 최근 필자를 찾아온 김모 과장의 사례다. 요즘은 업무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자신이 가진 내용을 잘 포장해 다른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도록 해야 인정받는다. 그러나 이런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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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6호 (20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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