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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신중하되 긴장감을 즐겨라 

골프는 멘털에 승부 달려…‘내 플레이’에만 집중해야 

남화영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역시 멘털에서 승부가 갈렸다. 최나연은 8월 21일(현지시간) 끝난 세이프웨이클래식 연장전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PGA챔피언십 연장전에서 키건 브래들리는 마지막까지 과감하게 공략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슨 차이일까?



최나연은 세이프웨이클래식 연장전 첫 홀에서 우승을 놓쳤다. 마지막 날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시작했으나 전날과 같은 좋은 감각은 아니었다. 18번 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수잔 페테르센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다시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페테르센의 두 번째 볼은 그린 뒤 러프에 빠졌다. 최나연이 두 번째 친 볼은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결국 우승컵을 내줬다. 최나연은 “이기더라도 버디로 이기고 싶었다. 욕심을 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9번 아이언이었는데 템포가 빨랐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긴장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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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호 (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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