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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_ “자동차 허브포트 만들겠다” 

해운업계 36년 전문가…부처 간 이견으로 미뤄지는 여객부두 건설 시급 

서해대교를 달리다 고개를 돌려 아래를 내려다본다. 부두를 빼곡하게 채운 고급 승용차들이 보인다면 그곳이 평택항이다. 지난해 평택항을 거쳐간 자동차는 94만7363대. 전국의 항만 중 자동차 처리량 1위다. 전체 화물량은 7600만t으로 2009년에 비해 49% 증가했다. 올해도 8월 말까지 처리한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100만 대 처리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항은 첫 컨테이너선이 취항한 지 올해로 11년째에 접어든다. 국내에서는 신생 항만 축에 속하는데 최근 화물량이 늘며 성장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정호(57)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의 역할이 컸다. 2009년 1월 취임한 그는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낮은 평택항을 알리기 위해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항만의 장점을 설명하는 등 동분서주했다. 집무실에서 마주 앉은 서 사장은 “방금 서울에서 기업인들을 만나고 온 참”이라며 땀을 닦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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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호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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