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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기, 수익 보전 비법은] ‘월세+시세차익α’ 임대수익형 상품에 눈길을 

연 6% 수익이면 만족…분산투자보다 집중투자 유리 

최현주 조인스랜드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김모(44·주부)씨는 올 초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전용 84㎡ 아파트를 8억원에 팔았다. 전세보증금 4억원을 돌려주고 주택담보대출 1억원을 갚고 나니 남은 돈은 3억원. 김씨는 이 돈에 적금(6000만원)을 보태 구로동 도시형생활주택(전용 19㎡) 3가구를 샀다. 예상 수익률은 연 6% 선.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월 180만원의 수익금은 시부모 용돈과 중·고등학생인 자녀들의 학원비로 쓸 생각이다. 5년간 예상 임대수익은 1억800여만원. 김씨는 “잠실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 5년 후 1억원 이상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이지만 몇 년 후에 얻을 시세차익을 바라며 불안하게 지내는 것보다 적은 돈이라도 당장 손에 쥐는 것이 안정적이고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달 월세를 받고 5년 후에는 도시형생활주택 몸값도 조금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즘 시중은행의 PB센터에는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고객이 늘었다. 시세차익(아파트 등)보다 임대수익(오피스텔·상가 등)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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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호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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