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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자산관리] 가계 자산 포트폴리오 새 판을 짜라 

글로벌 경제침체 속 ‘저성장 시대’로…투자관점·투자습관·투자대상 재점검해야 

이윤찬·박상주 기자 chan4877@joongang.co.kr
유로존 재정위기가 깊어진다. 미국 경기는 침체의 늪에 빠져 있고 중국의 성장도 둔화된다. 시장에 활력을 주기 위해 돈을 풀 수도 없다. 재정위기를 극복하려면 정부지출을 줄여야 한다. 이런 상황은 저성장이 지속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앞당긴다. 징후는 벌써 감지된다. 주가는 떨어지고 부동산 시장은 침체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가 뉴 노멀 시대가 도래하는 이유와 배경을 짚었다. 저성장 시대에 필요한 주식·펀드·부동산·채권 투자전략도 살펴봤다.
2007년 9월 터진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빠르게 진정됐다. 1년여가 흐른 2008년 8월 얼어붙었던 세계경제에 봄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시장에선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았다. ‘9월 위기설’까지 나돌았다. 소문을 믿는 이는 많지 않았다. 세계 각국 정부와 많은 경제 전문가는 “9월 세계경제 위기설은 과장됐다”고 일축했다. 예상은 빗나갔다. 2008년 10월 ‘리먼 사태’가 터졌고 금융위기가 시작됐다.



세계 불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지금, 3년 만에 다시 위기설이 나돈다. 이번에는 ‘10월 위기설’이다. 1차 진원지는 유로존이고, 2·3차는 미국과 중국이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EFSF(유럽재정안정기금)의 확대안 발효 여부가 10월 결정된다. 규모만 952억 유로(약 152조원)에 달하는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그리스의 국채 만기도 10월 몰려 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0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재평가한다. 유로존 국가 중 한 곳만 휘청거려도 ‘도미노 붕괴’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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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호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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