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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 주목할 주식·펀드는 ] 안정적인 고배당 주식에 장기투자를 

5년 이상 배당, 10년 동안 꾸준히 이익 낸 기업 골라야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초강대국 미국 뉴욕의 한복판 월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금융기업에 반대하는 청년들의 데모가 확산되고 있다. 이 움직임은 캐나다, 호주, 유럽까지 파장을 미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들에서는 폭동과 재스민(민주화) 혁명이 한창이다. 유럽에서는 그리스가 국가부도 위기를 맞았고,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됐다. 선진국의 데모도, 후진국의 폭동도 근본적인 배경은 먹고살기 힘든 것, 경제위기다.



미국과 유럽 정부는 현재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각 수조 달러의 돈을 발행해 엄청난 과잉 유동성을 만들고 있다. 한국 GDP(국내총생산)가 1조 달러인 것을 감안할 때 한국 경제 규모의 몇 배나 되는 돈이 일시에 세계 금융시장에 풀렸다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풀린 돈은 돌지 않고 안전자산인 미국채와 금 같은 데로 몰려들어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시장 국채수익률보다 미국 주식시장의 배당수익률이 더 높은 지금의 현상을 통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성장에 따른 시세차익은 배제하고 장기간 보유하며 배당만 받아도 은행이자보다 높은 시가배당 수익률을 기록할 만큼 주가는 하락하고 시중금리는 떨어졌다. 거꾸로 보자. 장기투자를 전제한다면 안정적인 고배당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안으로 생각해볼 만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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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호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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