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만 해도 시장에서는 정책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물가상승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채권 투자자는 채권 투자를 보류하거나 금리가 오르고 나면 투자를 늘리겠다는 생각에 단기물(3~5년 만기 채권) 위주의 투자를 했다. 예금도 만기가 짧은 상품을 선호했다.
9개월이 지난 현재의 금리 상황은 어떤가? 한국은행은 금리를 세 번에 걸쳐 0.25%씩 올려 정책금리는 연초 2.5%에서 3.25%까지 올랐다. 반면 시장 금리인 국고채 3년 금리는 연초 3.5%에서 현재 3.46%로 소폭 내린 상황이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 금리는 연초 4.57%에서 현재 3.8%로 오히려 크게 하락했다. 장기적으로 금리가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 금리에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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