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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판도 바뀌나 - 미국 경제 영향력 약해졌지만 기축통화 달러 지위는 건재 

브릭스(BRICs) 4국 GDP 미국 추월…“위안화, 기축통화 된다 해도 20~30년 후” 

1991년 8월 소련 의사당 건물에 거대한 폭탄이 떨어졌다. 공산주의를 지키기 위해 공산당 추종세력이 던진 폭탄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공산주의 몰락이 빨라졌다. 친(親)공산세력은 보리스 옐친 당시 대통령에게 축출됐고 공산주의체제는 해체수순을 밟았다. 이런 변화를 가장 반긴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소련이 무너진 틈을 타 세계 패권을 거머쥐었고 ‘팍스 아메리카(Pax America) 시대’를 열었다.



냉전시대가 종식된 후인 1993년 집권한 미 클린턴 정부(1993~2000년)는 호황기를 이어갔다.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 미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3.8%, 실업률은 5%대였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집권한 2001년 이후 미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1.6%, 현재 실업률은 10%에 달한다. 그러나 클린턴 정부의 성장에는 문제가 많았다. 바이오·우주항공 등 일부 첨단분야를 제외한 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있었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일본·독일에 따라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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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호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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