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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중심도시’ 대전의 대덕특구를 가다 - 매출 17조원짜리 대한민국 R&D 1번지 

2005년 특구 출범 후 기업 수 70%, 매출액 7배 증가…기업과 연구소의 시너지 효과 탁월 

# 10월 26일 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의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가공동. 로켓을 떠올리게 하는 길이 4m, 무게 4t의 육중한 장비가 웅~웅~ 굉음을 내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를 만드는 제조 장비로 25억원의 고가 장비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는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지원팀 황진만 차장은 “이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험실 수준에서 벗어나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이 장비를 계속 돌리며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덕특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농업 전문기업 보광리소스 사무실. 이 회사 김대현 전무가 씨감자를 찍은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탁자 위에는 씨감자 싹이 담긴 시험관이 놓여 있다. 김 전무는 “씨감자는 일반 감자와 달리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우려가 없다”며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물”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인공 씨감자 생산기술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의 우려가 없는 씨감자를 완두콩만 한 크기로 해마다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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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호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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