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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SK텔레콤 변화 이끄는 하성민 사장 

“제휴와 협력에 통신사업 미래 달렸다” 

심재우 중앙일보 경제부문 기자
하이닉스 인수 계약, 콘텐트 플랫폼 분사 주도 구글 등과 힘 모을 방안 모색
SK텔레콤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10월에 T스토어와 T맵 등 SK텔레콤의 콘텐트를 담당하던 사업부를 분사했다. 콘텐트 플랫폼을 SK플래닛이라는 자회사로 떼어낸 SK텔레콤은 네트워크에 기반한 사업에 주력한다. 11월 14일에는 하이닉스반도체를 3조4000여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두 가지 작업 모두 쉽지 않았다. 회사의 큰 틀이 바뀌는 중대사였기 때문이다.



대사를 주도하고 매듭지은 사람은 지난해 말 SK텔레콤 사령탑에 앉은 하성민(54) 사장이다. 하나는 몸의 일부를 떼어내는 혹독한 작업이었고, 다른 하나는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임직원을 설득하며 밀어붙였다. 하성민. CEO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었다. 부산 동래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SK그룹에 입사해 28년을 SK맨으로 살았다. 이른바 ‘SKY 출신’도 아니고 해외 유학파도 아니지만 SKY 출신과 해외 유학파 등 내로라하는 인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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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호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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