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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우리 제품이 불량 아이폰 잡아냅니다”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기 제조업체 자비스
일본 경쟁사와 어깨 나란히…삼성·LG 등도 고객 

중국의 전자기기 업체 폭스콘(Foxconn)은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산한다. 공장을 완전 가동해 아이폰5를 하루 15만 대씩 만든다. 그런데 이곳에서 생산된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한국 기업이 만든 엑스레이 검사기로 불량을 감별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엑스레이 검사기 제조업체 자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폭스콘이 사용하는 자비스의 검사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CPU(중앙처리장치) 정밀 회로의 납땜 상태를 점검해 불량품을 걸러낸다. 미세한 회로 기판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내부를 정밀하게 투사할 수 있는 첨단 기계가 필요하다. 중국에서 가장 큰 수출업체로 꼽히는 폭스콘에서 자비스는 쟁쟁한 일본 대기업과 함께 검사기 납품업체로 지정됐다. 업계 선두를 달리는 일본 업체와 기술력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설립 9년차가 업체가 이룬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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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호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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