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최상희(30)씨는 1주일에 2번 영어회화를 배우기 위해 서울 강남역 부근의 학원을 찾는다. 지하철로 학원을 오갈 때마다 최씨의 눈길을 끄는 건 지하상가에 줄지어 들어선 여성의류 가게와 액세서리 가게다.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신발과 머리핀 등을 구매했다는 최씨는 “지하상가가 리모델링 후 훨씬 깔끔하고 가게도 많아져 일반 쇼핑몰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강남역 지하상가는 11개월에 걸쳐 195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한 후 7월에 다시 문을 열었다. 천장과 바닥을 새로 깐 건 물론 조명과 냉난방 설비도 모두 교체했다. 들쑥날쑥 꾸며져 있던 점포가 정돈되고 노후한 시설도 교체해 밝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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