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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릴레이 건강학] 뭉친 근육은 즉시 풀어줘라 

장용호 지인통증네트워크 대표원장 

장용호 지인통증네트워크 대표원장
45세 여자 환자가 얼굴을 찡그린 채 진료실로 들어왔다. 얼굴은 매우 수척하고 지쳐 보였고 키 165cm에 몸무게가 45kg정도로 매우 마른 체형이었다. 환자는 평소에 활달한 성격으로 등산과 헬스 등으로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었다. 그런데 약 2년 전 가벼운 후방추돌 교통사고를 당한 후 통증이 시작됐다. 사고 당시 목과 허리에 둔한 통증이 있었지만 병원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어 며칠 물리치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양 팔과 다리에 저림증상까지 나오며 증상이 점점 악화됐다.



다시 대학병원을 방문해 경추와 요추의 MRI 촬영 등 정밀검사를 했지만 특별한 소견이 나오지 않았다. 환자는 우울증 증세까지 생기면서 더욱 통증이 심해졌다. 보험회사는 꾀병이 아니냐며 합의를 요구했다. 환자는 이를 거부하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니다 보니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고 잠도 잘 자지 못해 식욕도 줄고 체중도 줄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삶이 위축된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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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호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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