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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문제없나 - 단기 충격보단 장기 악재 가능성 

김정일 사망에도 큰 혼란 없어…기업 컨티전시 플랜 세워야 할 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지만 국내 시장은 비교적 차분하다.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지 4일째를 맞은 2011년 12월 22일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는 평상시와 다를 게 없었다. 간혹 라면이나 생수를 사는 손님은 있었지만 “그냥 필요해서 사는 것”이라며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마트 관계자는 “라면이나 생수가 평상시보다 조금 더 팔리긴 했지만 김정일 사망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1994년 김일성 북한 주석이 사망했을 당시 불었던 라면·생수 등 생필품 사재기 열풍과는 다른 모습이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는 “김정일 사후(死後) 북한 체제는 변수가 많고 정보가 부족해 정확한 예측이 힘들다”면서도 “실물경제에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김윤기 대신증권 경제조사실장은 “한국의 실물 경제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물론 북한 정세가 불안해지면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실물 경제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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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호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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