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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모바일 금융시장 - 예금·카드·주식도 모바일에 빠지다 

스마트폰 보급 늘면서 모바일 뱅킹, 스마트 카드, 모바일 주식거래 활발 

장원석 이코노미스트 기자 ubiquitous83@joongang.co.kr
직장인 경원호(32)씨는 지난해 8월 한 은행이 내놓은 스마트폰 전용 예금에 가입했다. 고객이 스마트폰 앱 속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추가 금리를 받는 상품이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고픈 마음을 꾹 참고 3만원짜리 술 아이콘을 누르면 농장 내 먹이가 늘어난다. 그러면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농장에 있는 동물 수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금리도 높아진다. 독특한 재테크 방식에 푹 빠진 경씨는 트위터에서 팔로워들에게 이 예금을 추천하고 0.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받았다.



경씨가 가입한 예금은 KB국민은행이 2010년 11월 출시한 ‘KB Smart★폰 예금’이다. 돈을 버는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실제 예금 상품에 적용했는데 2012년 1월 10일 현재 예·적금을 합해 약 14만좌가 개설돼 9000억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딱딱한 재테크에 게임이라는 흥미 요소를 끌어들 게 주효했다. SNS 사용자의 심리도 적극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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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호 (201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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