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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과 차 한잔] 삼성전자 지금 사도 늦지 않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유럽·중국 눈여겨봐야 

지난해 말 코스피 지수는 1825.74로 마감했다. 새해 이틀 연속 상승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하락세가 이어지며 1900선을 회복하는 데 실패했다. 바다 건너 악재가 많았다. 헝가리 부도설이 다시 불거졌고, 핵개발에 우려에 따른 이란 경제제재 소식이 들려오면서 유가도 출렁였다.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소식이 그나마 위안거리지만 유럽 재정위기도 여전하다. 중국 역시 긴축을 풀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흑룡처럼 승천하는 증시를 기대하지만 당분간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준재(46)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러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며 조금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삼성전자의 2011년 추정 실적은 매출은 16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6조15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10년보다 약 1조원 줄었지만, 매출은 10조원 넘게 늘었다. 이런 기대감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 초 110만원을 돌파해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에는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이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14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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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호 (201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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