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Travel : 전남 여수] 차지고 씹을수록 단맛 나는 겨울 민어 

설날 전후 살 차올라…여수 수산물특화시장에선 선어회 맛볼 수 있어 

사진, 글 : 김영주 일간스포츠 기자
민어는 ‘여름 민어’라는 말이 익숙할 만큼 여름 횟감으로 인기가 많다. ‘복날에 민어탕’도 마찬가지다. 옛날 양반들은 개고기나 삼계탕 대신 고급 어종인 민어로 탕을 끓여 복다림을 했다고 한다. 항간에서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일축하지만 사람들이 민어를 여름에 먹는 고급 횟감으로 생각하는 건 분명하다.



‘여름 민어’ 선입견이 깨진 것은 2년 전 겨울, 전남 여수를 방문했을 때다. 겨울 삼치를 취재하러 간 어느 허름한 횟집, 길이 1m가 넘는 거대한 삼치를 바다 사내 네댓 명과 어울려 해치워갈 무렵 한 사내가 “아짐, 민어 좀 썰어와 보쇼”라고 식당 아주머니를 다그쳤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124호 (2012.02.1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