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CT(Advanced Cell Technology)사는 1월 27일 안과질환을 앓고 있는 2명의 환자에게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시력 회복 효과가 관찰됐다고 발표했다. 이식거부반응이나 종양 등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ACT는 지난해 스타가르트병를 앓고 있는 20대 여성과 노인성 황반변성증을 가진 70대 여성에게 배아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식했다. 시험 당시 두 명 모두 실명상태였다. ACT의 이 시험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배아줄기세포 관련 임상시험이다. 미국 제론(Geron)사가 2010년 가장 먼저 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에 도전했지만 지난해 말 중단했다. 중간발표이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의 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표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23일 게재됐다.
다양한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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