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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분기만에 적자 본 서울반도체 - 1위 즐기다 시장변화 못 읽었다 

이정훈 사장 “적자는 겸손하라며 신이 내린 선물”…연간 10% R&D 투자 올 1분기 성과 낼까 

2008년 초, LED(발광다이오드) 제품 제조업체 서울반도체는 ‘빛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바꾸는 ‘LED(발광다이오드) 제품’으로 성장을 거듭해서다. 서울반도체의 고휘도(high-intensity) LED 제품 매출액은 당시 약 2000억원(세계 6위)에 달했고, 국내시장 점유율은 30%가 넘었다.



2008년 10월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도 서울반도체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회사 매출은 2008년 2841억원에서 2010년 8390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적수를 찾기 힘들었다. 2009년 8월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이 회사는 1년여 동안 수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국내 LED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반도체야말로 소리 없는 강자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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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호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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