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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미래 유망산업되려면 - 향토 기업 꾸릴 젊은 농업CEO 키우자 

현지 생산농민과 향토농식품 기업 경영…R&D, 마케팅과 지역일자리 창출 

최죠셉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대표
우리나라 농업은 2010년 말 현재 농가인구 세계 12위, 농지면적 세계 24위, 1㏊당 농업생산액 세계 2위, 농림어업총생산 세계 14위다. 지표만 보면 세계적으로 상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우리 농업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규모나 위치가 이 정도까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2010년 말 발생한 구제역으로 350만 마리 이상의 소와 돼지가 사라지면서 축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신선채소와 과일시장은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됐다. 또한 농업 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이상 기후와 노동력 부족 현상은 한국 농업의 어려움을 가속시키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유통망의 등장과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등 빠르게 변하는 식생활의 변화와 소비 동향도 농업을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 당국은 농림수산식품부를 위시한 산하 기관과 농업 중심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우리나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FTA에 대응해 안정적 식량 생산기반 유지, 농산물 유통 구조개선, 수출 농업 활성화 등 주요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향토자원을 이용한 소득 사업을 위해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이나 향토산업육성사업 등 다양한 지역사업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투입된 예산에 비하면 아직도 이렇다 할 성과가 미미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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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호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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