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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Ⅱ] ‘Made for China’ 중국 시장 공략법
3대 화두는 ‘도시화·고령화·버링허우’ 

중국 정부 내수 부양에 총력…서부권보다 ‘중부 6성’ 노려볼 만 

김동하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지역통상학과 교수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 방식의 전환을 본격 천명한 것은 11.5 규획(2006~2010년 경제발전 계획)에서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10% 성장을 기록한 2003년에는 무려 63.2%를 투자에 의존했다. 이후 나타난 현상은 중복투자에 따른 막대한 에너지 자원 낭비와 이에 따른 환경오염이었다. 이에 중국 정부는 11.5 규획부터 투자에 매몰돼 있는 성장의 중심을 소비로 이전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취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는 중국 정부에 ‘성장방식 전환 시간표’를 앞당기게 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2008년 초부터 중국 정부는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세제 개편, 최저임금제 강력 시행 등 여러 조치를 내놨다. 또한 11월에는 4조 위안의 경기부양책까지 발표했다. 그 결과, 2008년 소비 공헌도가 전년 대비 1.9%포인트 올라 성공의 실마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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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호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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