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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한국의 대표 파3홀 - 각본 없는 드라마 연출하는 천혜의 승부처 

샷 가치, 기억성, 난이도, 심미성, 코스 관리 기준으로 뽑은 가볼 만한 파3 홀 

남화영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골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이 파3 홀일 때가 많다. 파3 홀이 골프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른바 시그니처 홀일 때가 많아서다. 게다가 파3 홀은 다른 홀보다 짧아 코스와 주변 환경의 조화, 홀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한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다. 파4 홀만 하더라도 티 샷에 이어 세컨드 샷을 하고 나서야 홀이 그려진다. 어떤 홀은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기도 한다. 그래서 파4, 파5 홀은 샷을 어떻게 할지, 코스 공략을 어떻게 할지에 몰두하게 된다. 또 대부분의 코스에서 파3 홀을 전후해 그늘집이 있다. 아니면 파3 홀에서 앞뒤 팀이 밀리게 마련이어서 코스의 전반적인 생김새를 찬찬히 살펴볼 여유를 가지게 된다.



그렇다고 코스 설계가들이 파3 홀을 만들 때 조경과 풍경에만 집중하지는 않는다. 그 홀은 골퍼의 원온(One-On)을 시험하는 샷 정확성 테스트 홀이다. 거리가 너무 짧거나 길어서도 안 된다. PGA 코스레이팅 기준에 따르면 파3 홀의 전장을 240야드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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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호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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