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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소규모 중소기업 - 3곳 중 1곳 부도위기 몰려 

은퇴 베이비부머 창업으로 경쟁치열…한계기업 돌보다 잠재력 있는 기업도 힘들어져 

소규모 중소기업(연매출 100억원 미만·이하 소규모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규모 기업의 34.4%가 한계기업이다. 2006년 16.6%에서 두 배로 늘어났다. 한계기업은 금융차입에 의존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기업을 말한다. 특히 부동산·임대업, 음식·숙박업종의 소규모 기업 가운데 60%가 한계기업이었다.이는 중규모 중소기업(연매출 100억원 이상·이하 중규모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결과다. 중규모 기업의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 10%에 불과했다. 영업이익률은 4.7%, 부채비율은 136.9%였다. 반대로 소규모 기업의 건전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마다 나빠지고 있다. 소규모 기업의 부채비율은 2008년 203.3%에서 지난해 235.1%로 크게 늘어났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에 육박했다. 2006년에는 -0.4%였다.



소규모 한계기업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후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중소기업 지원방안이 적극 실시되면서 한계기업의 빠른 퇴출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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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호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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