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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흘러야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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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두물머리 풍경입니다. 세차게 비를 쏟아내던 구름이 산에 걸려 숨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 그림자가 아름다운 데칼코마니를 만들어 냅니다. 경기도 양평의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팔당호로 이어지는 두물머리는 예로부터 절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올해 한강 일대는 가뭄과 폭염으로 녹조가 발생해 애를 태웠습니다. 녹‘ 차라떼’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습니다. 때마침 비가 내리고 댐을 방류해 상수원이 오염되는 위기를 넘겼습니다. 물은 흘러야 숨을 쉰다는 자연의 섭리를 또 한번 깨우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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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호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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