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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인내에 회사는 파격적 보상 

종신고용·인센티브 등으로 신뢰 쌓아…기업·대학·연구소는 클러스터 안에서 정보 공유 

암베르크=장원석 이코노미스트 기자


공장을 둘러보다 불량을 파악하는 직원이 자리를 비웠는지 보이지않자 칼 슈이에러 생산 담당 매니저가 농담을 건넨다. 그는 “사람이 없어도 너무 잘 돌아가니까 또 어디 놀러 나갔나 봐요”라며 웃는다.대충 둘러봐도 사람이 별로 없다. 9000㎡의 넓은 공장 내부에 일하는 직원은 100명이 채 안 된다. 전체 공정의 75% 이상이 자동화된 이 공장에서 사람이 할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서 기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암베르크. 공장이 있으리라곤 상상하기 어려운 시골 마을이지만 이곳에는 지멘스의 대표적 생산기지인 암베르크 공장이 있다. 겉으로 보면 여느 공장과 다를 것 없지만 암베르크 공장은 수년 간 각종 매체에서 유‘ 럽 최고의 공장’, 올‘ 해의 공장’에 선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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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호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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