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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세금으로 김 빼고 빅 2 나눠먹기로 물 타 

밍밍한’ 한국 맥주 왜?① 

최준호·장정훈·고성표·박민제·김민상 중앙일보 기자·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가벼운 풍미의 미국 맥주 닮아…규제로 ‘다양한 맛’ 없고 ‘소맥’용으로 전락 독일에서 생산되는 맥주 종류는 4000여 종에 이른다. 맥주로 유명한 체코는 3000여 종의 맥주가 판매된다. 국내에 수입되는 맥주도 450여 종을 넘어섰다. 4조원 규모의 국내 맥주시장을 55대 45로 양분하고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에서 출시되는 맥주 종류는 고작 18종이다. 그나마 맛도 비슷하고 ‘소맥용(소주 맥주 혼합주)’이라는 비아냥까지 듣는다. 한국 맥주는 왜 맛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까. 이코노미스트와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이 ‘국산 맥주’의 문제점과 대안을 알아봤다. 2회에 걸쳐 연재한다.


“국내 맥주는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속성인 시원하고 깨끗한 맥주 속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산 맥주가 싱겁고 맛 없다는 인식은 각국 소비자 선호도, 맥주 제조기법을 잘 몰라서 생기는 오해에서 비롯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오비맥주가 생산하는 카스는 대한민국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맥주 맛을 구현하고 있다. 고급 원료를 사용한 일부 맥주를 제외하고 수입맥주와 국산은 그 특성이 다를 뿐 질적 차이는 거의 없다.”(오비맥주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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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호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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