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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180만명(전체 대졸자의 20%) 대학 교육 투자비 못 건져 

갈수록 줄어드는 대졸 프리미엄 

대졸 비경제활동인구 300만명 육박…대학진학률 70%선도 붕괴 임박 공급이 넘치면 희소가치가 적어진다. 우리나라 대학 졸업장이 딱 그런 처지다.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대학 나왔지만,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찾기는 갈수록 힘들다. 고졸 학력이면 충분한 직무에 대졸 이상이 몰린다. 그나마 대졸자 절반은 취업조차 어렵다. 아예 구직 활동을 포기한 대졸자도 300만명에 이른다. 대접받지 못하는 대학 졸업장. 해도 너무한 그 실태와 대안을 취재했다.


#1. 경기도에 있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강모 (34)씨는 패스트푸드점·치킨가게에서 쓰고 버리는 폐기름을 수거하는 일을 한다. 아침 8시부터 1t 트럭을 몰고 수도권 일대를 돈다. 담당 지역이 바뀔 때마다 수당 차이는 있지만 월급은 대략 200만원. 2008년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처음엔 직원이 3명인 의료기기 수입업체에서 근무했고, 잠깐 상조회사에서 일하다가 폐기름 수거 일을 한지 2년 정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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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4호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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