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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워피플 [68] 로랑 보두앵 캐나다 봄바르디에 회장 - 세계 항공기·열차 제작업계의 제왕 

장인이 세운 설상차 회사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 다중 인수·합병으로 다각화 

채인택 중앙일보 논설위원
로랑 보두앵(76) 봄바르디에 회장은 다른 글로벌 경영인에 비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에어버스와 보잉에 이어 세계 3위의 항공기 제작업체인 봄바르디에 에어로스페이스의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서 항공 업계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은 사실상 주인이 없는 회사이지만 봄바르디에는 항공업계에서 드물게 오너가 있는 기업이라 그의 위력은 더욱 강해 보인다. 봄바르디에는 항공기는 물론 기차, 경전철, 레크리에이션 장비와 금융업 등 폭넓은 분야에 진출해 있다. 금융은 이 회사의 경전철 등을 구입할때 자금이 부족하면 이자를 받고 이를 대출하는데 집중되고 있다. 교통 인프라와 장비 분야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겸하고 있는 셈이다.

이 회사의 본사는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얼에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영어인 캐나다에서 프랑스어 사용자가 많이 사는 퀘벡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프랑스어 사용자의 자랑이기도 하다. 2012년 209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19억 800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직원수는 6만 50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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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9호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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