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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 vs 히틀러의 그림 대결 - 경매시장에서 다시 만난 2차대전의 앙숙 

처칠의 작품성 뛰어나 최근 유럽에서 히틀러 작품에 관심 고조 

폴 호가트 뉴스위크 기자
지난 11월 런던 크리스티 경매소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총리를 지낸 윈스턴 처칠의 그림 두 점이 팔렸다. 12월 17에는 처칠의 다른 유화 작품 15점이 소더비에서 경매 무대에 올랐다. 처칠의 작품 판매 사상 한번에 이렇게 여러 점이 경매에 부쳐지는 건 처음이다. 지난 11월 영국 슈롭셔의 멀록 경매소에서는 2차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 전 독일 총통의 미술 작품 3점이 경매에 부쳐졌다.

미술품의 가격 결정에서 작품의 진정한 가치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작가의 평판(명성 또는 악명)이다. 두 사람 작품의 판매는 그 극단적인 예를 보여준다. 소더비 경매에 나온 작품들은 처칠의 막내딸인 고(故) 메리 솜스의 저택에서 발견된 유품 중 경매에 부쳐진 256점(처칠의 공문서 송달함과 사진, 가구, 시가 저장 상자 등 다양한 가정용품이 포함됐다) 중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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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9호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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