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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폭력성 연구 - 어린이 영화가 때론 더 폭력적 

성인 대상 영화보다 살인·죽음 이야기 더 많아 … 부모가 올바른 이해 도와야 

더글라스 메인 뉴스위크 기자
사람들은 어린이 영화가 성인 대상의 영화보다 덜 폭력적일 거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영화에 귀여운 흰동가리(디즈니 만화영화 의 니모가 이 물고기다)나 노래하는 인어, 또는 아기 사슴이 등장한다고 해서 살인 이야기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캐나다 오타와대의 정신건강 역학자 이언 콜먼의 설명이다. 콜먼의 한 동료는 전에 자녀와 함께 를 볼 때 영화의 첫 5분 대목은 빼놓고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소름 끼치는 죽음의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후 콜먼은 어린이 영화와 성인 영화의 폭력성을 비교해 보면 흥미롭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콜먼은 몇몇 연구원과 함께 역대 어린이 영화 중 최고 흥행작 45편을 최고 흥행 성인 영화들과 비교했다. 살인과 폭력 장면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액션 영화는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런 영화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거나 실제로 어린이가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교 대상에는 공포영화인 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다.”

비교 결과 어린이 영화는 성인 영화에 비해 주요 캐릭터가 죽는 경우가 2.5배 더 많았으며 살인당할 확률은 2.8배나 더 높았다고 콜먼은 말했다. 영화에서 자녀를 둔 부모로 나오는 캐릭터의 경우는 더 심했다. 어린이 영화에서 그런 캐릭터가 죽을 확률은 성인 영화에 비해 5배나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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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호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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