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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신산업① 로봇] 일본은 ‘아톰’의 꿈 이뤄가는데… 

美 군사용, 日 휴머노이드 강세... 한국에선 “돈 되나요?” 물음부터 

김기환·김준술·임지수 기자 khkim@joongang.co.kr
지난 12월 24일 일본 도쿄 미나미아오야마(南靑山)의 혼다 본사에서 만난 아시모(ASIMO)는 깡총깡총 뛰고, 춤도 췄다. 무릎을 구부리더니 한발로 뛰는가 하면 음악에 맞춰 수화(手話)를 했다. ‘기술의 혼다’란 별칭답게 이 회사는 1986년 일찌감치 로봇 개발에 뛰어 들었다. 2000년 1세대 아시모를 선보이기까지 투자액만 3000억원이 넘는다. 이 돈으로 전후 일본 부흥의 심리적 동력이던 ‘아톰’의 꿈을 현실의 신성장 동력으로 되살려냈다.

세계에서 가장 인간과 닮았다는 로봇 아시모의 파급 효과는 로봇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개발에 참여한 시게미 사토시(重見聰史) 혼다 기초기술연구센터장은 “로봇에 적용한 기술력을 자동차에 응용해왔다”며 “사물을 판단하고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능력은 최근 화두인 자율주행차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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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2호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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