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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플랫폼 경쟁 속도전 밀리면 낙오 

 

김유경 기자
비즈니스 모델 내재화 목적으로 적극 육성… 규제 탓에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 역할에 한계

2000년대 인터넷, 2010년대 스마트폰, 2020년대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10년을 주기로 기존 산업의 생태계를 뒤흔드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융복합 시대를 맞아 산업의 경계가 급격히 허물어지고, 기존 사업의 존립을 장담하기 어려운 변혁의 시대다. 이런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낙오하면 모토로라·노키아·코닥 등처럼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특히 신기술과 플랫폼 경쟁은 속도가 중요한 변수다. 인력·자금·조직을 탄탄히 갖춘 굴지의 대기업도 시대 변화의 흐름에 뒤지지 않으려면 혁신의 기수가 절실하다.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들이 사내벤처와 사외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육성하는 이유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의 산실 ‘C랩’ 개발실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최태원 SK 회장, 한화가 투자한 주차 솔루션 ‘파킹클라우드’, 롯데엑셀러레이터가 투자한 공항 콜밴 서비스 ‘벅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걷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 사진:각 사
“사회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SK의 역량이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모색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공감은 여러 가치를 가진 직원들을 융화시키고, 소비자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요소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

일견 다른 말 같지만, 최 회장과 나델라 대표의 발언 요지는 일맥상통한다. 기업은 사회의 문제와 요구를 꿰뚫어볼 줄 알아야 하며, 이 문제 해결에 기여해서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공유경제 등의 경제 혁신 모델을 제시하자는 뜻이다. 기업 경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철학·기술 등의 총아다. 기업마다 크기·성격은 제각각이지만, 여러 분야의 정수를 누가 더 잘 조리하느냐에 사업 성패가 좌우되게 마련이다. 큰 틀에서는 국가 운영과도 닮은 측면이 있다. 유권자들의 성향·생각 변화에 따라 정권이 바뀌듯 기업도 소비자 의식과 생활행태, 기술 변화로 생사가 갈릴 수 있다.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시류에 맞는 제품·서비스를 내놔야 하며, 경영방식도 끊임없이 바꾸어야 한다.

디지털로의 전환, 인공지능(AI)·5세대(5G) 이동통신 등 신기술의 등장 속에 불평등·저출산·저성장·현세주의·욜로(You Only Live Once,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소확행(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같은 키워드가 만나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그나마 변신하기 쉬운 중소·중견 기업에 비해 조직이 크고 경직되기 쉬운 대기업의 위기감을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특히 ‘플랫포마이제이션(온라인 기반 플랫폼 의존도가 커지는 현상)’ 속에서 다양한 첨단 기술이 급격히 등장하고 있어 앞날을 종잡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조직에서 완전 분리한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한편 혁신을 이끌 수 있는 회사 밖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그들의 성장을 도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 C랩, 7년 간 500개 프로젝트 지원


삼성전자는 온·오프라인 연계(O2O)보다는 기술 기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벤처 육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 Lab, C랩)’이다. 창의적 조직문화와 임직원의 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사내벤처 프로그램으로 벤처기업의 산실로 유명하다.

신속한 실행력과 실패의 장려, 하이브리드 혁신을 지향하는 조직이다. 사내외 스타트업에 대한 연구자금과 사무실 지원, 액셀러레이팅 등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사내 프로젝트 200개, 사외 스타트업 300개 등 총 500개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팁톡과 뇌예모·링크·웰트 등의 히트 프로젝트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말 합류한 AI 기반의 음성을 생성하는 네오사피엔스도 C랩의 주목받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C랩 프로젝트 중 절반가량을 내부 사업부로 이관했고, 나머지 절반은 프로젝트를 완전 종료하거나 외부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분사했다. 최근 C랩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AI와 사물인터넷(IoT), 5G 콘텐트 등이다. 올해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도 룰루랩·티스플레이·미디오·프리즘잇·스네일사운드 등 8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중 3곳이 ‘CES 2019’ 혁신상을 받았다.

사내벤처로 네이버(당시 네이버컴)와 보안 업체 파수닷컴 등을 성공시킨 삼성SDS도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애초 이해진 네이버 의장도 ‘인터넷 서비스’ 사업계획을 회사에 제안했다가 여러 번 퇴짜를 맞았는데, 결국 사내벤처 제도를 이용해 성공을 거두었다. 삼성SDS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2016년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씨드랩(XEED-LAB)’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삼성SDS와 더불어 양대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 CNS도 스타트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보안기술 개발과 함께 지능형 챗봇 개발사 ‘단비’를 분사시키기도 했다. 이들뿐만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총 38개 창업팀을 육성했고, ‘아이탑스 오토모티브’ 등 7개사가 분사했다. SK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각각 ‘스타트앳’과 ‘하이개라지’라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이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실패 이후 재입사’를 보장한다고 밝히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런 국내 대기업의 스타트업 육성은 주로 ‘컴퍼니빌더’들과 협업하는 기획 성격의 스타트업인 경우가 많다. 컴퍼니빌더란 프로젝트 단위로 창업자 팀 구성, 아이디어 개발, 사업모델 구체화 등을 추진하는 일종의 벤처 구축 회사다. 이미 설립된 스타트업을 기수별로 선정해 펀딩과 창업 훈련을 시키는 액셀러레이터와는 차이가 있다. 대기업들은 컴퍼니빌더와 협업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미리 조율된 아이템 안에서 사내벤처를 키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기술 순환 주기가 짧기 때문에 기업들이 대부분 프로젝트 단위로 활동한다”며 “제조업은 거대한 조직이 유기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내놓으려면 기획된 독립 벤처 활동 육성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유통기업들도 스타트업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AI를 활용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화장품·향수·의류를 골라주는 기술을 비롯해, 오픈마켓, 소셜마켓, 새벽배송몰 등 유통 구조가 온라인화 되고 있어서다. 과거 생산·유통·물류망을 확보한 거대 사업자의 공급 방식에 따라 움직인 소비시장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유통 구조가 좌우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이마트 매출은 2017년 11억6828억원에서 올해 11조6667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달리 쿠팡의 매출은 같은 기간 2조7000억원에서 7조~8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6년 ‘롯데 벤처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우리 그룹을 망하게 할 만한 아이디어를 찾아와 달라”며 파괴적 아이디어를 주문한 것도 시장 변화의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GS홈쇼핑, 스타트업 투자 늘려 모바일 매출 급증


유통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GS홈쇼핑이다. GS홈쇼핑은 온라인 상에 여러 플랫폼을 활용해 인터넷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고, 다양한 브랜드를 특가 상품으로 내놓는 등 고객 수요를 끌어당겼다. 실제 GS홈쇼핑은 글로벌 키친웨어 회사 ‘월드키친’, 물걸레 로봇청소기 제조사 ‘에브리봇’, 이너뷰티 전문 기업 ‘뉴트리’ 등에 투자했다. 종합 인터넷 쇼핑몰 중에선 처음으로 구찌와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을 입점시키는 등 모바일 쇼핑의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GS홈쇼핑 모바일 부문 취급액이 역대 처음으로 TV 쇼핑을 넘어섰다. 여태껏 플랫폼 및 콘텐트 마케팅 스타트업에 2800억원을 직·간접 투자한 성과물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을 TV와 연계해 강화해 나가겠다”며 “두 채널 간 시너지 효과를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 홈쇼핑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시장 선점에도 나서고 있다. 금동우 한화생명 드림플러스63 센터장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은 GS홈쇼핑이 최고 수준”이라며 “스타트업의 사업 아이템을 내부화하거나 해외에 투자하는 등 대기업 중에서는 가장 잘한다”고 추켜세웠다.


▎GS홈쇼핑이 판매 중인 애완동물을 위한 움직이는 CCTV. / 사진:GS홈쇼핑
최근에는 롯데도 롯데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새로운 유통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새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팀에 자금과 사무공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는 유통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롯데캐논 등도 스타트업과 협업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신세계도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거나, 스케일업 스페이스 공간을 내주는 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대기업 가운데 의미 있는 스타트업 투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른바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활동이 해외와 달리 제한되고 있어서다. CVC란 기업이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하기 위해 세우는 전문 투자회사를 뜻한다.

해외에서는 구글벤처스·인텔캐피탈·알렉산드리아·델캐피탈·퀄컴벤처스 등 대기업 산하 CVC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CVC들은 2740건의 거래를 통해 총 529억 달러(약 56조원)를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기술 선점과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다. CVC를 통하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해 구글은 자율주행·콘텐트 분야 융합을 위해 머시니파이·아노말리·미스트시스템를 인수한 바 있다. 미국은 기업의 ‘스타트업 투자→성장→기업공개 및 M&A(회수)→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가 탄탄하다.

해외는 스타트업 쇼핑천국


국내 대기업들도 글로벌 대기업들처럼 ‘자기주도적 투자’에 목이 말라 있다는 것이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국내에서는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회사를 지배할 수 없기 때문에 CVC 설립이 사실상 어렵다. 이에 따라 이미 금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현대차·한화 등도 지주사 전환을 꺼리고 있다.

국내 대기업이 CVC를 만들려면 해외에 국내 모기업과 연결되지 않은 회사를 세우거나 금융회사가 운용하는 스타트업 투자 펀드에 투자하는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오토모티브혁신펀드(3억 달러)·카탈리스트펀드(1억 달러)·삼성넥스트펀드(1억5000만 달러)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최근 이웅렬 코오롱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정주 넥슨 의장 등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독립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것도 제도 장벽 때문에 신규 사업 진출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CVC 활동이 본격화되면 대기업이 자칫 스타트업의 기술을 뺏거나 일감몰아주기 대상에 오를 수도 있다는 문제 제기도 나온다.

현재 대기업에 의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 운영은 금융권에 국한돼 있다. SBI인베스트먼트·KB인베스트먼트·하나벤처스·신한퓨처스랩·KDB넥스트라운드·IBK창공 등이 대표적인 VC 및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다. 재계 관계자는 “기술이나 플랫폼을 선점하려면 전방위로 투자를 해놔야 성과를 얻을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투자에 한계가 있어 제한적인 활동에 머물고 있다”며 “펀드를 구성해 주도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박스기사] 금동우 한화생명 드림플러스63 센터장 - “오픈이노베이션 환경에서 대기업-스타트업 협업해야”


▎사진:한화
한화그룹은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2014년부터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이 운영하는 드림플러스는 공유오피스지만, 스타트업 육성의 전진기지이기도 하다. 현재 핀테크·콘텐트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과 손잡고 모빌리티를 비롯한 산업 전환에 흐름에 발맞춰 협업을 펼치고 있다. 3월 12일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금동우 한화생명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 센터장을 만났다. 금 센터장은 “대전환의 시대 기업들이 경쟁의식에 사로잡히기보다는 대기업 간, 대기업-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연구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이 왜 중요한가.

“대기업들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 스타트업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경험자로부터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현대차 ‘제로원’이 입주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이랜드 역시 드림플러스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스타트업과의 연계 작업을 펼치고 있다.”

기업들 간 협업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로 지나친 경쟁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같은 업종이어도 협업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데, 자칫 뺏길 것을 두려워 하는 것 같다. 협업 모델이 구축되면 기업 내부의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모적 경쟁을 버리고 기술과 성장 가능성 자체만을 보고 열린 마음가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대기업이 참여했다가 기존 틀에서 못 벗어나는 것 아닌가.

“혁신은 의지만 갖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단계가 필요하다. 기존 룰과 제도, 규제 안에서부터 혁신을 시작해 사이즈를 키워야 한다. 또 일각에서는 국내 대기업이 스타트업 인수·합병(M&A)에 미온적이라고 지적하는데, 스타트업 지분을 30% 이상 가지면 자회사로 편입을 못하는 등의 규제가 있다. 현실적으로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는 뜻이다.”

현재 한화가 진행하고 있는 협업 프로젝트가 있나.

“한화손해보험과 현대자동차·SK텔레콤이 인터넷 전문보험사 ‘인핏손해보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본인가를 받으면 파트너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SK텔레콤과 함께 모빌리티의 제반 기술을 확보하는 투자 펀드를 조성, 운영 중이다.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럭스로보’와도 손잡고 스마트홈 시장을 준비 중이다.”

스타트업으로 혁신 동력을 확보하는 조류가 언제까지 갈까.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 전 세계가 저성장에 허덕이고 있고, 전통 산업의 유효기간은 지났다. 새 비즈니스가 등장하고 있고, 누군가는 이를 시도해야 한다. 대기업은 이를 지원해 자신이 가진 리소스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은 정부 자금이 많이 투입되다 보니 정권 교체기에 접어들면 기존 창업 지원 사업이 휘청거릴 수도 있다.”

-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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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6호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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