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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언제 볕들까] 친환경 에너지 정책 첩첩산중 

 

경제성·생태계 조성 확보 선결과제

세상이 받아들이지 못한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5세대(5G) 이동통신망이 도입됐다고 한들 말단의 PC·모바일 성능이 뒷받침하지 못하면 소비자는 초고속인터넷을 체감하지 못한다. 태양광 발전 역시 제아무리 높은 비전과 환경에 대한 고결한 가치를 지녔다고 해도 현실적 기술과 인프라망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자리 잡기 어렵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 이후 한국을 비롯한 세계는 태양광 발전 인프라 구축에 몰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경제성·친환경성을 증명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OCI가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을 중단키로 하면서 회의론도 제기된다. 일반인들은 태양광 발전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은 분명 가치 있는 비전이다. 이미 국제사회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키로 합의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태양광 발전은 구르기 시작한 바퀴이며, 페달을 멈추면 그대로 고꾸라지고 만다. 여러 잡음이 끊이지 않지만, 공공이익에 부합하도록 합리적 방향으로 끌고 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태양광 발전의 미래를 조명했다. 현재 일고 있는 논란과 쟁점을 분석하고, 찬성파와 반대파 모두 납득할만한 방향을 모색해봤다.


▎사진:© gettyimagesbank


1525호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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