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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19에도 1분기는 실적 양호… 진짜 위기는 2분기 

 

원화 약세에 매출·영업이익 선방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 등으로 비교적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거뒀다. 다만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감소가 2분기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비상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1분기 90만3371대의 차를 팔아 25조319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1.6%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1분기 원화가치 하락으로 오히려 5.6% 늘었다. 앱티브와 합작법인을 만들며 기타 매출이 발생한 영향도 크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 늘어난 86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3.4%다. 관계기업 손실이 반영돼 경상이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42.1% 감소한 5527억원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2분기 시장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투명하다”며 “빠른 경영 안정화를 위해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동성 리스크 관리, 전략적 재고 및 판매 운영,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최윤신 기자

1532호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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