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영 상무는 인재개발원장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 마케팅 계열사 이노션 대표가 11년 만에 바뀐다. 현대차그룹은 7월 29일 이노션 대표이사에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 이용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내정했다. 이 대표는 고려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브라질법인장을 거쳐 지난해 10월 말 제네시스 사업부장으로 옮겼다.현대차그룹은 “신임 이용우 사장은 뛰어난 글로벌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과거 이노션 미주지역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이노션 사업 및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이노션의 글로벌 사업영역 확대와 디지털 콘텐츠 역량 제고 등 사업전략 가속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공석이 된 제네시스 사업부장직은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이 겸직하며, 2009년부터 이노션 대표를 맡아 온 안건희 전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난다.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팀장을 맡던 송미영 상무를 인재개발원장에 임명했다. 송미영 상무는 지난해 말 승진한 여성임원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인재개발 분야 전문지식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로 통한다.- 최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