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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원, 서울 서남권을 깨우다] 여의도 마천루에 오피스·백화점·호텔 타운 등장 서남권 ‘블랙홀’ 되나 

 

내년 초면 서울 서남권의 업무·상업 지형이 거대한 변화 앞에 서게 된다. 포스코건설이 여의도에 시공한 업무·상업 복합시설 파크원(Parc.1)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파크원은 최고 69층에 달하는 오피스 건물, 서울 시내 최대 면적의 백화점, 5성급 호텔을 포함한다. 연면적은 62만7674㎡로 축구장 88개를 합친 규모다. 면적으로 비교하면 63빌딩보다 4배가량 크다. 여의도 개발은 진행형이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비롯해 GTX, 신안산선 개통 등 교통 호재는 여의도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구집적 효과를 불러온다. 파크원이 들어서면 오피스·백화점·호텔 시장 등 서울 전역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미 현대백화점 입점 소식에 강 건너 마포 일대 아파트값이 한바탕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초고층 건물은 랜드마크이자 입주 기업에겐 자존심이기도 하다. 또한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 건설 과정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에게 하나의 ‘이력’이 된다. 이코노미스트가 파크원이라는 랜드마크를 통해 서울 서남권 업무·상업 지형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 이코노미스트 편집부

1548호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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