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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연말 ‘수주 단비’ 

 

연말 추가 수주 기대감에 국가별 세계 1위 탈환할까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이른바 국내 ‘조선 3사’가 연말에 추가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업계 안팎에선 국내 조선사들의 연내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올해 수주량 세계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과 31만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등 총 6척을 수주했다고 12월 16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조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총 100척을 수주해 수주 목표치의 71%를 달성했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도 연말 수주 소식을 전하면서 수주 목표치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LNG 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셔틀탱커 2척, VLCC 5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 등 총 21척을 수주해 올해 목표의 56%를 채웠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1월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수주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 목표치의 48%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주 가뭄이 지속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 이창훈 기자

1565호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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