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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굿뜨래’] 10년 연속 1위…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 농산물 

 

2003년 개발… 안전성 확보와 품질관리 주력 세계 27개국 대상 41개 품목 수출

▎박정현 부여군수
충남 부여군의 공동브랜드 굿뜨래가 ‘202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이하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농식품 공동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무려 10년 연속 수상이다.

브랜드대상은 국가 이미지의 핵심적 구성 요소인 문화, 산업, 도시, 농식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NCI(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평가를 통해 부문별 1위를 선정해 시상한다.

‘좋은 들에, 좋은 상품’이란 뜻의 굿뜨래는 2003년 개발됐다. 지역 생산품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해 품질관리와 공격적 마케팅을 하자는 취지에서다.

부여군이 가장 핵심으로 삼은 것은 안전성 확보다. 이를 위해 2년 주기로 농식품에 대한 ▲영농경력 ▲자체품질관리 수준 ▲생산품 유통상태 ▲판매물량 확보상황 ▲영농장소 입지 ▲대외신용도 등 12개 항목에 대해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만들었다.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생산자·단체에만 굿뜨래 브랜드 사용을 승인했다.

품질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굿뜨래는 농식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매년 전문가를 통한 교육과 컨설팅을 하고 있다. PLS시행에 따른 잔류농약검사 강화는 물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출하 전 농산물 안전성 검사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굿뜨래상표를 승인받은 업체가 굿뜨래의 이미지를 손상하거나 품질 규격, 농약안전사용기준 등을 위반했을 경우 상표사용 정지나 승인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해 관리한다.

품질관리 전담인력도 추가 채용했다. 작물 재배부터 상품 출하까지 전 과정의 품질을 관리하는 수박, 멜론, 토마토 품질관리사 운영 외에 굿뜨래 상표의 품위유지를 위한 별도 인력이다. 이들은 품질 규격, 포장재 상태, 품목별 품질기준 준수 여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다.

공동브랜드의 기본원칙인 공동선별, 공동출하를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25개 공선조직(1389명)을 통합마케팅 조직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세계 27개국을 대상으로 인삼류, 멜론, 방울토마토, 밤 등 41개의 품목을 수출해 굿뜨래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기준 충남 15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부여군은 굿뜨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수출 판로를 확대하며 수출대상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2003년 브랜드 개발로 인한 소비자의 피로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월성, 희소성, 차별성, 전통성, 지역성, 리더쉽 등으로 차별화된 명품 굿뜨래 브랜드 인증제를 도입해 굿뜨래 가치를 보다 향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부여군은 농업과 문화를 양대 축으로 균형을 이루며 군정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당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부여군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굿뜨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와 더불어 부여군의 가장 중요한 무형의 공동자산 중 하나이므로 이를 지켜나갈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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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호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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