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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하루 거래대금 25조, 한달 새 2배↑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는 다소 위축

▎비트코인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EPA
개인들의 투자 관심이 코인(가상화폐)으로 이동하고 있다.

16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원화(KRW) 거래를 지원하는 14개 거래소의 15일 오후 4시 기준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이 216억3125만6143달러를 기록했다. 15일 원/달러 환율 종가(1117.6원)를 대입하면 25조4513억4000만원이다.

이 중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실명계좌를 확보한 국내 4대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88억4876만1072달러(21조653억8000만원)를 기록, 전체 거래대금의 83%를 차지했다.

4대 거래소의 지난달 14일 오후 8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11조6940억원으로, 한 달 사이 약 2배가 됐다. 각 거래소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코인 시장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 증권시장에서의 개인들의 투자는 계속 위축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올해 1월 17조2994억원, 2월 12조1609억원, 3월 9조4261억원으로 매달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월 13조6651억원, 2월 11조6722억원, 3월 9조7142억원으로 줄었다.

개인들의 해외 주식 거래도 계속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하루 평균 해외 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금액)은 11억1490만달러(약 1조2448억원)로 2월(18억2511만달러)보다 38.9% 줄었다.

국내 투자자의 일평균 해외 주식 결제액은 지난 2월 24억8648만달러(2조7761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달 째 감소했다.

1581호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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