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Trend

Home>포브스>News&Trend

12시간 통화할 수 있는 전지 

Cutting the Other Wire 

뉴저지주 이튼타운 소재 밀레니엄 셀(Millennium Cell)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탕(Stephen Tang ·唐雄千)은 아무리 놀라운 무선 기술이 개발된다 해도 지금처럼 짧은 배터리 수명에 의존해야 한다면 별 소용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흔히들 책상 앞에 묶여 있는 것은 인터넷 접속 때문이 아니라 전력 때문이다. 탕은 “전선을 잘라내는 것이 밀레니엄 셀의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기술 개발 경쟁에서 배터리는 거북이 같은 존재였다. 최고 성능을 지녔다는 리튬 이온 배터리도 충전용량이 연간 평균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첨단 다기능 무선 기기가 필요로 하는 용량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단위당 배터리로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용량에는 물리적 한계가 뒤따른다. 하지만 탕의 해법은 간단하다. 현재의 배터리를 소형 수소연료전지로 대체하는 것이다. 수소연료전지로 전환할 경우 휴대전화 배터리 수명을 최대 4배까지 연장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종이성냥만한 수소연료전지로 훨씬 강력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량이 큰 차세대 기기 개발도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4호 (2024.03.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