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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자동화로 고임금 극복 

골프 클럽 메이커 ‘핑’의 미국 공장을 가다 

미국 피닉스 = 성백유 중앙일보 스포츠부 기자
대다수 골프클럽 메이커가 낮은 임금을 좇아 중국 등에 공장을 짓고 있다. 반면 카르스텐 매뉴팩처링(일명 핑)은 모든 물량을 임금이 비싸다는 미국 공장에서 만들고 있다. 해외로 나가면 기술 수준을 맞출 수 없다는 장인정신에서다. 특히 골프에 대한 애정과 뛰어난 기술력, 공장 자동화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경주(33 ·슈페리어와 박세리(26 ·CJ), 김미현(26 ·KTF), 박지은(24), 한희원(25 ·휠라코리아) 등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한국은 이제 누가 뭐래도 골프강국이다. 그러나 골프용품업계 측면에서 바라본 한국은 왜소하기 그지없다. 세계 골프클럽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에는 흔한 명품 메이커가 국내에서는 눈을 부릅뜨고 찾아봐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한국에는 유명 골프클럽 브랜드가 없는 것일까.



“골프채는 제작하는 데 워낙 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임금이 높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국산 메이커가 성장하기 힘들다”, “외국의 유명한 골프클럽 메이커들도 모두 중국 등 임금이 싼 나라에서 클럽 헤드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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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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